9월 22일

사진수업에서 '사진일기'라는 책을 추천해주셔서 생각난김에 바로 구입.

집에 와서야 읽었는데, 말그대로 사진으로 일기를 쓰듯이 사진을 생활화하는 것에 대한 책.

도움이 많이 되었다.

비슷한 사진끼리 분류를 하고, 캡션을 달고, 글을 쓰고, 찍을 때의 느낌이 아닌 찍고난 후 다시 볼 때의 느낌에 대해서 등등

일단 오늘 찍은 사진을 분류해봐야지.





















요즘 계속 여기저기서 얘기가 들려오던 마카롱. 마침 지나는 길에 있어서 들렀다.

로즈,라즈베리 마카롱과 까뉼레.

마카롱은 딱 홍콩 만다린오리엔탈의 장미잼맛이 났고, 까뉼레는 publique가 더 맛있는 것 같다.














필터효과를 줬더니 홍콩의 닭장같은 건물이 생각난다.

조금만 더 오른쪽으로 찍을 걸.








버스를 타고 집에가는 길, 앞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버스는 한동안 멈춰있었다.



























배경처리를 제대로 못한 사진이지만, 다른 건 초점을 못맞춰서...









































툭, 하고 뭔가가 머리 위로 떨어졌다.

반쯤 깨진 어린솔방울.

숲에 사는 청솔모가 먹다 떨어뜨린 것일까?

처음으로 어린솔방울의 속을 들여다보다.

이토록 생생한 솔방울이 어찌하여 시간이 지나면 바짝 말라 바닥으로 떨어지는 걸까.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

솔방울에게도 그것은 무뎌져가는 과정일까.








제일 위에 초점이 맞은 줄 알았는데 크게 보니 아니였다..











나타내려고 한 게 안나타난 사진인데 ㅋㅋ 다음에 참고하려고 올림.
아직도 사람이 들어가면 조심스러워서 여러 번 찍지를 못하겠다.



























누군가가 말했다지.

바쁜 '벌꿀'은 슬퍼할 시간도 없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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