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마카오의 라이브 바(Bar)

이번 홍콩 숙소는 란콰이펑 바로 옆으로 잡았는데,

이제까지 홍콩에 갈 때마다 제일 짧은 시간동안 있었던 곳이 란콰이펑이었기에

이번엔 제대로 놀아보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대로 못놀았어 ㅠㅠ

일단 몸이 너무 피곤해서 이틀 중 하루는 그냥 란콰이펑을 지나치지도 않고 숙소로 들어갔고,

(사실 쉬다 나갈려고 했는데, 역시 나가지 못함 ㅋㅋㅋ)

그 다음 날은 큰 맘 먹고 나갔으나 목요일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다. 

조용히 구석에서 놀려고 했는데, 북적거리지 않아 ㅋㅋㅋ


란콰이펑에는 많은 가게가 있지만, 일단 혼자 가는 것이기에 공연을 하는 곳으로 가야 

덜 민망할 것 같아서 정보를 모은 끝에 인썸니아와 하드락카페 두 곳을 생각하고 갔다.

그리고 레이디스 나잇으로 무료 입장이 된다면 드래곤 아이 정도?

공연도 공연이지만, 일단 유명한 곳에서 시작해봐야겠단 생각도 컸다 ㅎㅎ


그렇게 (아마도) 10시 즈음..에 인썸니아로 출발!



이미 안에서 공연을 하고 있길래 가장 안쪽으로 들어갔다.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아 공연이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 맥주(HK$ 70) 하나 주문하고 공연을 보기 시작.



어두워 사진이 이것 밖에...




처음에는 사람도 생각보다 없고 밴드도 조금은 민망해하며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30분 정도 지나니 사람들이 들어오고 슬슬 춤을 추는 무리들도 생긴다.


공연하는 모습으로 아이폰으로 녹화했다.

각 30초씩만 찍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더 길게 찍을 걸..싶다.



인썸니아의 한 밴드의 공연

(어두워서 아무 것도 안보이니...ㅋㅋ 노래만...)





그렇게 보고 있는데, 현지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이 말을 걸어 얘기를 좀 하다

분위기가 그냥 그래서 나옴 ㅋㅋ 

말을 걸어준 건 고맙지만 어색해서... 그냥 공연만 보고 싶었다.....


내일은 뭐하냐길래 마카오 간댔더니 여긴 주말에 와야된다며 ㅠㅠ

그걸 모르는 건 아닌데 적당한 숙소가 없어서 ㅠㅠㅠㅠ


아무튼 검색했을 때 봤던 후기처럼 오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약간 높은 편이라..

젊음을 느끼고 싶다면 여기보단 다른 곳을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진리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기에 가는 시기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 ㅎㅎ




그러고 나서 잠깐 소호 한바퀴를 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쪽 분위기가 궁금해서.

하지만 목요일은 목요일 ^^

그냥 조용했다 ㅋㅋㅋㅋㅋ



다시 란콰이펑으로 넘어 왔는데, 길 양 옆으로 서양인들이 바글바글하길래 뭐지? 하면서 봤더니

드래곤 아이와 그 길 건너편 바(이름을 모르겠다;;).

그 아래 동네인 란콰이펑에도 이 정도로 사람이 많은 곳은 없었는데...

아, 저기가 진짜구나 ㅋㅋㅋ 싶었지만, 차마 혼자서 저 서양인들의 무리를 뚫고 들어 갈 자신이 없어서... 또르르...

다음에 누군가와 함께라면 그 두 곳을 가리라.




역시 혼자는 공연을 하는 곳이 더 낫겠다며 위로를 하고 하드락 카페로.

처음 하드락 카페를 가봤는데, 이곳도 역시나 목요일이라 안에는 '생각보다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요런 분위기




그리고 공연 중인 밴드










동영상!

(마이크 부분을 손으로 막았는지 소리가 작다 커졌다 반복하니 스피커 주의)





밴드는 마음에 들었는데 아쉽게도 금방 끝날 시간 ㅋㅋㅋㅋㅋ

아.. 불금에 왔어야 했어 ㅠㅠ


이곳에서 주문한 모히또 HK$ 88



공연을 오래 못봐서 아쉬웠지만, 하드락 카페 분위기 자체는 좋았다!

다음에도 가야겠다는 생각.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


이번에 느낀점.

혼자 밤에 놀기는 어렵다 ㅋㅋㅋㅋ

그냥 혼자 놀기는 잘하는데 ㅋㅋㅋ 

그래도 한 번 해봤으니, 다음엔 더 잘 할 수 있겠지 ㅎㅎ





그리고서 마카오로 넘어갔는데, 몸은 더 힘들어지고 ㅋㅋㅋ

그러던 찰나 스파 찜질의 위력으로 힘을 얻어 밤에 기화병가에서 쿠키를 살 겸 베네시안에 갔다가, 하드락 카페가 생각났다.


그래, 오늘은 불금이니까! 



9시쯤 들어갔더니 이미 공연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은 불금인데, 여긴 마카오라 다들 겜블링을 하는 건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진 않음 ㅎㅎ

여기서 말하는 나의 생각은 바글바글 거리는 거긴 하다만 ㅋㅋ




이렇게 무대가 정면에 보이는 곳에 자리 잡고!




달콤한 석류마가리따 (MOP 88)




이 밴드 정말 좋았다 ^^





그래서 동영상도 2개!





1부 공연이 끝나고 칵테일도 끝나고 ㅎㅎ

직원이 더 주문하겠냐 그래서 고민을 했는데, 

더 있으면 택시타고 돌아가야 할 것 같아 더 안마신다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후회돼 ㅠㅠ


하드락 카페는 참 매력이 있는 곳인 것 같다.

앞으로 여행 가는 도시에 있으면 꼭 들러야지 :)


그리고 다음엔 마카오 하드락 호텔에서.... ㅎㅎ



하드락 카페에서의 달콤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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