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여행을 앞두고, 이제서야 실감이 난다.

여느 때라면 일찍 들어와 이것저것 준비를 했겠지만,

이번에는 느긋하게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들어와 1시간만에 짐을 다 챙겼다.

이래놓곤 빠뜨린 게 있으면 어쩌지 ㅋㅋㅋ


이번 여행으로 가장 많이 가본 도시에 등극한 홍콩과

지난 번의 안좋았던 기억을 뒤집을 수 있을지 궁금한 마카오.


민음 북클럽에 가입하고서 받은 



헤밍웨이씨, 


용기란 무엇인가요?



노트를 선택했다.

노트를 새로 살까 고민하던 차에, 

평소에 들고 가는 크기보다는 크지만 내가 좋아하는 무지 노트라는 점에서 당첨!


매번 짐은 가볍게,라고 생각하지만,

만년필용 잉크를 가지고 갈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다.

막상 글 쓸 타이밍이 별로 없을 것 같긴한데,

잉크가 다 떨어지면 엄청 아쉬울 것만 같은 느낌.



마라톤의 여파가 조금 남아있는 관계로 얼른 자야겠다.


안전하게, 즐거운 여행을 하자! :)